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와?"
순간 살짝 당황했어요.
유치원 때는 하원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방과후 수업도 바로 이어져 걱정이 덜했는데,
초등학교는 끝나는 시간이 유치원보다 훨씬 이르고 요일마다 하교시간도 일정하지 않아서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1학년은 보통 점심 먹고 1~2시에 끝나는데, 이렇게 일찍 끝나면 아이와 무엇을 하지 싶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늘봄학교"**와 **"방과 후 수업"**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 늘봄교실, 어떻게 운영될까?
처음 **"늘봄학교"**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는 "그냥 기존 초등돌봄교실이랑 같은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알아보니 조금 차이가 있더라고요.
📌 늘봄교실이란?
-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 프로그램이에요. (기존 돌봄과는 다름)
- 일찍 하교하는 저학년 아이들을 염두해 각 학교에서 돌봄과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케어하는 시스템이에요.
- 방과 후에 숙제도 하고, 독서 활동이나 놀이 시간도 가질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 학교마다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처음에는 "늘봄교실을 얼마나 이용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이를 너무 오래 맡기면 지칠까 걱정도 되고, 어떤 선생님께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맡아 돌보실지도 아직 미정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1시간만 이용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 학교 끝나고 1시간 정도 머무르면서 책도 읽고, 친구들이랑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 아이가 적응을 잘하면 점점 시간을 늘려볼 수도 있고, 힘들어하면 조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도 "한 시간은 괜찮을 것 같아!" 하면서 안심하는 눈치였어요. 😊
🎨 방과 후 수업, 어떤 게 좋을까?
늘봄교실을 1시간만 하기로 하면서, 남은 시간에 방과 후 수업을 들려볼까? 고민이 생겼어요.
요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 예체능: 피아노, 미술, 줄넘기, 배드민턴
🧩 창의활동: 게임, 요리, 코딩, 로봇과학
📖 학습: 한자, 독서논술, 영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몇 가지 기준을 정해보았어요.
✔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활동
✔ 너무 학습 중심이 아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 한 학기 정도 먼저 경험해보고, 아이가 좋아하면 계속 이어가기
결국 배드민턴 혹은 축구를 먼저 신청해 보기로 했어요!
👉 아직 체력이 약한 편이라 운동도 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활동이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 게다가 축구는 집 근처 학원과 연계되는 경우도 많아서, 학교 끝나고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 결국 내린 결론!
✔ 늘봄교실 1시간 이용! → 너무 오래 맡기는 것보다, 아이의 적응 상태를 보면서 조절하기로!
✔ 방과 후 수업은 체육확동부터 시작! → 체력도 키우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선택!
✔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시키지 않기! → 학교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니까,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천천히!
아직 입학 전이라 "이 선택이 맞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해요.
일단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교후 학원연계도 좋지만,
늘봄을 통해 학교적응을 돕고 방과후 활동으로는 다양한 것을 배워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에요. 유튜브에 훌륭하게 자란 아이를 둔 어머님께서 아이의 초등학교 시기에 가장 잘 한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질문을 받으셨는데 대답은 바로 방과후 활동이라고 하셨죠. 학원으로 연계하면 투자한 만큼 결과를 얻기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없는 것 같다면서요. 하지만 방과후는 큰 기대를 하지 않기에 아이의 선택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음껏 배워보고 좋아하는 걸 찾게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아이에게 방과후에서 배워보고 싶은게 있다면 무엇이든 해보라고 권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재능이 있고 흥미가 생기면 그 때 학원을 통해 배워보게 하려고 한답니다.
혹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계신 다른 부모님들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